윈도우 메모장 드디어 맞춤법 검사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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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 메모장 스크린샷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메모장 애플리케이션은 그 간결함과 사용의 편리함 덕분에 방대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제 그 역사적인 순간에, 41년 만에 작가와 글쓰기 전문가들을 위한 중요한 기능, 바로 맞춤법 검사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기능은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버전에서 선보이게 되었다.

메모장은 윈도우 운영체제의 초기 버전보다도 앞선, 1983년 MS-DOS 시대로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시 멀티툴 메모장으로 불리며 마우스 지원 업데이트와 함께 소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같은 무거운 텍스트 편집 도구들에 비해 빠르고 경량이라는 이점 덕분에, 초기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버전의 윈도우에도 지속적으로 포함되어 사용자들에게 제공되었다.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될 맞춤법 검사 기능은 사용자에게 친숙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의 다른 맞춤법 검사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오타나 철자가 잘못된 단어는 빨간색 밑줄로 표시되며, 우클릭이나 Shift + F10 단축키를 사용하여 대체 단어를 제안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유형의 문서 작업 시 오류를 쉽게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이 기능을 끌 수도 있다.

현재 이 기능은 A-B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빌드(버전 11.2402.18.0)를 설치한 사용자 중 일부만이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구현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24년 말까지 모든 윈도우 11 사용자가 새로운 버전의 메모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발전은 메모장의 단순함과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의 글쓰기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사용자들은 이제 기본적인 텍스트 편집 뿐만 아니라, 보다 정교한 글쓰기 지원도 메모장에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